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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지금까지 여러가지 육체적인 질병이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신장염, 당뇨, 난시성 근시 그리고 걸핏하면 체하고 감기몸살에 걸린다.
그 중 신장염은 너무 심해서 수술을 하지 안으면 6개월 내 하늘나라로 가야한다는 의사의 진단이 있은후 어느날 주님께서 치료하여 주셔서 그후 첫아이를 낳은 지 11년만에 둘째아이를 낳은것이 벌써 12년전의 일이다.
주님께서 나를 전도의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해서 특별히 치료해주신것으로 알고 열심히 전도하고 있는데 또하나의 어려움이 다가왔다.
어느날 승용차 문을 닫다 차문의 예리한모서리가 콧등을 스친것이다. 코뼈가 부러졌음은 물론 이후에도 계속해서 안경을 낄떄마다 코뼈가 아파서 눈물이 절로 나왔다. 안경을 벗자니 앞도 안보이는데다 난시라 머리가 아파서 견딜수가 없고 렌즈를 하자니 난시라 방법이 없었다.
주님께서 사도바울에게도 늘 육신의 가시를 두셨다는데 나도 그런것인가? 하고 늘 코뼈를 좀 어떻게 해달라고 기도 하던중 어느날 수요기도회에서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은혜가 되어 갑자기 강한 성령의 임재를 느낄 수가 있었는데 느닷없이 눈에 안티프라민을 바른것 같이 시원함을 느낌과 동시에 깨알같은 성경의 글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었다(기도할때는 항상 안경을 벗고 하는 습관이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며 안경을 벗은채로 운전하여 집으로 오는데 주위의 간판의 글이 또렸하게 다 보였고 집에 돌아와 TV방송중 하단에 나오는 작은 자막들도 읽을 수가 있었다.
부러진 코뼈에 안경을 쓰고 늘 눈물을 흘리며 전도하는 딸을 긍휼히 여기신 주님의 은혜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전도에 전념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안경을 쓰지않은 지금 코뼈가 하루가 다르게 호전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주위에서 라식수술 했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을때면 이렇게 대답한다.
"천국안과에서 공짜로 라식수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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