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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발마사지
발은 인체의 축소판, 발에 온 몸이 다 들어 있다. 발가락 부분은 머리와 연결돼 있고, 발바닥 아치 부분은 내장 기관, 뒤꿈치는 생식 기능과 긴밀한 관계를 지닌다.
맨 발로 생활하던 시절에는 발의 병이 많지 않았다. 인류과 문명 사회에 들어서면서 기름지고 단백질이 너무 많이 든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고, 교통 문화가 발달하여 운동 부족 현상이 일어나며, 가죽 신발이 등장하면서부터 비로소 인간에게 발의 문제가 생겨난 것이다. 발의병은 일종의 문명병인 셈이다.
발은 몸의 주춧돌이며, 건강의 주춧돌이자 행복의 주춧돌이다. 발이 건강해야 우리몸을 잘 지탱할 수 있으며, 건강해야 전도도 잘 할 수 있다.
발은 걸을 때마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퍼올리는 펌프 역할을해 '제2의 심장' 이라고 한다, 발은 인체에서 가장 많은 뼈를 가지고 있는 부분으로, 양발에 52개의 뼈와 100여 개의 신경과 근육으로 이루어진 정교한 구조물이며, 1km를 걸을 때 16t이나 되는 힘을 흡수한다. 한편 체중을 감수하면서 평생 동안 10만km를 걷는다고 하는데, 이는 지구의 네 바퀴 반에 해당하는 거리이다.
집 안에서는 되도록 맨발로 지내자. 집에 들어오면 우선 소금을 넣은 찬물에 발을 깨끗이 씻는다, 특히 냄새 나는 발은 청정제(foot bath) 등을 첨가하여 반드시 찬물로 씻는데, 냄새가 난다는 것은 세균이 있다는 신호로 방치하면 무좀 등의 질환을 얻게된다. 반대로 시리고 저린 발은 따뜻한 물로 씻는다. 물에 발을 깨끗이 씻고 편이 쉴 수 있도록 맨발로 놓아두자. 그런 다음 발마사지를 해주면 하루의 피로를 씻는 것 쯤은 거뜬하다.
싱크대 아래 바닥에 콩을 넣은 자루를 놓아두고 맨발로 그 위를 밟으면서 일하는 것도 발을 자극하는 좋은 방법이다. 당뇨로 고생하시던 세종대왕도 버선속에 날콩을 넣어 신고 다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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